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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민주 대선 풍향계 아이오와 여론조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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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코커스 앞두고 현지 여론조사 결과
부티지지·샌더스 상승세, 워런 약세
첫 경선 앞두고 후보간 난타전도 본격화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0일 마틴 루터 킹의 날 기념 행진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0일 마틴 루터 킹의 날 기념 행진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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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 코커스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현지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발표된 아이오와 지역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24%의 지지율을 얻었다. 바이든에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18%),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16%),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14%) 등이 뒤를 이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9월 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1%포인트 하락했다.

중소후보로 거론되던 부티지지가 샌더스 상원의원 보다도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이번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부티지지가 급부상하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을 낳고 있다.


폴리티코는 최근 불거진 워런 의원과 샌더스 의원간의 여성 대통령 후보 논란 속에서도 샌더스 의원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워런 의원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다. 지난해 9월 조사 대비 워런 의원의 지지율은 5% 포인트나 하락했다. 워런이 부진한 사이 부티지지 시장은 거센 추격에 나서고 있다. 워런 의원은 뉴욕타임스(NYT)가 지지하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정됐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의 위세에는 아직 못미치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미 대선 경선 풍향계로 평가된다. 첫 대결에서 승기를 잡을 경우 전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고,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 입지를 다질 수 있다. 그만큼 경선후보 진영에서는 이번 코커스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주(2월11일), 네바다주(2월22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2월29일) 등에서 경선이 계속된다.

이번 조사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등 초기 경선 지역을 포기하고 3월 초 '슈퍼 화요일'에 집중키로 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포함하지 않았다.


경선 개시를 앞두고 후보간 난타전도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샌더스 상원의원 측이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과거 사회보장 연금을 삭감하겠다고 말하는 장면을 공개하며 진위 공방이 벌어졌다. 워런 의원은 샌더스 의원이 여성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발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 시인하며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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