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해리스 대사, 국무장관과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일해"
해리스 대사, 외신간담회서 남북협력 사업 등에 어깃장
청와대 "매우 부적절"
엇박자 비판 의식, 靑 '북한의 개별관광 등 구상도 결국은 비핵화 틀 안에서' 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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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미국 국무부가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직후 남북협력 사업과 관련해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미국과 협의해야한다고 언급해 논란을 빚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에 대해 "국무장관은 대사를 매우 신뢰(confidence)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16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다루는 것이 낫다"고 말해 문 대통령의 남북협력 사업에 제동을 거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청와대와 정치권은 내정간섭이라는 취지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해리스 대사는 국무장관과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일한다"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 개별관광과 관련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대변인은 진행 중인 북미 간 대화와 협상과 관련이 있어 개별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미국은 한국, 일본 그리고 누구든 북한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약속을 실제로 이행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항상 환영한다"고 말했다.

대북 제재는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2020년에 우호적인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면서도 "제재는 북미가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우호적인 합의를 이룰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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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을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남북협력 관련 부분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비판한 청와대는 이날 '북한의 개별관광 등 구상도 결국은 비핵화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엇박자 우려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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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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