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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머티리얼즈 "반도체·석유화학 촉매 중심으로 성장 빨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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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금속 소재 개발업체, 동부스팩5호와 합병해 코스닥 상장
국내 유일 TMA 제조 기술 확보…기술력 바탕 안정적 성장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 기업에 의존하던 발광다이오드(LED)용 소재를 개발하려고 설립했다"며 "반도체와 태양광 소재, 석유화학 촉매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소재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동부스팩5호와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며 "고부가 소재 국산화로 국내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설립한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유기금속 소재 개발업체다. 핵심 기술인 유기금속 화합물 설계와 TMA(Trimethyl Aluminium)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LED·태양광용 전자 재료, 석유화학 촉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 KIOXIA(옛 도시바), EPISTAR, 한화큐셀, LG화학 등에 유기금속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2018년에 매출액 352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43%에 달한다.


김 대표는 "레이크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TMA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며 "전 세계 4곳만 보유한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주력 분야인 LED 사업부문에선 LED 조명의 빛을 생성하는 Epi층의 핵심소재인 LED용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며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태양광 사업부문은 태양광 패널의 변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고효율 태양광셀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다. 반도체 분야에선 고유전율(High-k) 박막, 확산방지막 등에 사용하는 CVD/ALD 증착용 전구체와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2016년 매출액은 6억원대에 불과했으나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매출액 1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부터 신규 아이템을 공급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촉매 사업부는 메탈로센 컴파운드-MAO 조촉매-담지촉매로 이어지는 풀패키지를 지원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차세대 촉매 제품을 풀패키지로 지원하는 업체는 레이크머티리얼즈를 포함해 전세계 3개사밖에 없다. 지난해 해외에서 첫 매출이 발생했다. 국내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중국, 인도 주요 고객 등이 인증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정유 및 석유화학 기업이 고부가 폴리머 제품 생산을 늘리면서 레이크머티리얼즈 촉매 사업부 성장 가능성도 커졌다.


상장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30일 열린다. 합병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23일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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