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인영 "한국당 위성정당 만들면 1당 지위 잃는 최악 시나리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국당 비례위성정당 추진 우려
"의장 배출 안 했으면 선거제·검찰개혁 하기 어려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비해 비례대표 의석 확보용 '위성정당' 창당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지역구에서 대승을 거두고도 비례대표에서 역전당해 1당을 놓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국당이 (비례 위성정당으로) 20석 가까이 가져가고 단순 비례대표에서 5~6석을 가져가면 저희(민주당)가 지역구에서 20석 가까이 차이 나게 대승해도 비례에서 역전된다"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 지지자 중 20~25%가 이동해 (한국당의 위성정당을) 선택하면 (비례대표 의석) 47개 중 절반 혹은 그 이상을 한국당이 획득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제1당 문제나 국회의장을 비롯한 리더십 구성 문제, 국정 전반 주도력 관련해서 국회 역할에 큰 차질이 생겨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을 저희(민주당)가 배출하지 못했다면 오늘의 선거제도 개혁과 검찰개혁 제도 개혁의 대역사는 만들기 어렵지 않았겠느냐"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도 저희가 국회의장을 배출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게 아니냐. (제1당 지위를 잃게 되면) 이런 중대한 문제가 생긴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창당할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위성정당을 만드는 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해 선거제와 정치개혁의 물꼬를 텄다고 이야기한 부분과 상충한다"라며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에게 지혜를 구하고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