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좋아진다"…돈 몰리는 삼성그룹주 펀드
24개 펀드에 696억 자금 유입…주가 전망도 줄줄이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100조 피해 우려, 2등 아니라 나락 간다"…산업장관 "삼전 파업 시 '긴급조정' 불가피"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그룹주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설정액 10억원 이상 삼성그룹주펀드 24개에 69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1.6%를 기록했음에도 자금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자금 유입에는 지난해 부진했던 삼성전자의 실적이 올해는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주펀드들의 삼성전자 편입 비중은 20% 내외로, 그룹주 중 가장 크다.
이날 삼성전자는 예상보다 견조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59조원, 영업이익 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6%, 34.26% 감소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6조5000억원)을 상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85% 감소한 22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2.9% 줄어든 27조7000억원 등 부진했던 만큼 올해는 뚜렷한 개선세가 기대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디스플레이(DP) 부문의 부진에 따라 개선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반도체 부문의 이익은 1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삼성전자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60조4000억원, 41조1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3%, 53%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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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에 주가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 장중 5만73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2017년 11월2일에 세운 역대 최고가 5만7520원에 근접했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높여잡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종전 대비 5% 상향 조정했고 하이투자증권은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6만8500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주가도 올해 실적 개선 기대를 이미 많이 반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내년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주가의 상승여력은 아직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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