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간 무비자 체류 …올해도 여권법 시행령 개정

온라인여행정보 등록해야

말레이 방문의 해, 中·印 관광객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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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쿠알라룸푸르 홍성아 객원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2020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VISIT MALAYSIA YEAR)를 맞아 중국과 인도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언론 등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중국과 인도 관광객들이 올해 1월부터 무비자로 15일간 자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여권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시행령은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가 서명했다.

무비자 체류는 온라인여행등록정보 시스템에 등록해야 가능하다. 온라인여행등록정보 시스템은 인터넷을 이용해 간편하게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관광객은 최대 15일 동안 체류할 수 있다. 또 출국 후 45일 이후에 재입국하면 다시 15일 동안 머무를 수 있다. 다만 지정된 공항과 국경 검문소를 통해서만 입국이 가능하며 출국 항공권, 신용카드, 현금 등을 소지해야 한다.

그동안 중국과 인도 관광객은 비자를 발급받아야만 말레이시아 체류가 가능했다. 중국과 인도는 말레이시아 방문객 기준 상위 10개국에 해당되지만, 다른 8개국과 달리 비자를 발급받아야 입국이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 3000만명의관광객을 유치하기로 정하면서 입국 문턱을 대폭 낮췄다.


말레이시아 관광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말레이시아를 찾은 해외 관광객은 약 2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말레이시아를 찾은 해외 관광객은 싱가포르 관광객이 786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네시아(279만명), 중국(241만명), 태국(144만명), 브루나이(92만명), 인도(53만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를 한국인 관광객은 50만명이었다.

말레이시아의 지난해 관광 수익은 661억4000만 링깃(약 18조7000억 원)으로 전년의 618억5000만 링깃(약 17조5000억 원) 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국가는 싱가포르로, 우리돈 약 4조6000억원이며 중국이 3조60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각각 88억링깃(약 2조4000억 원), 28억 링깃(약 7900억 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올해 외국 관광객 3000만명 가운데 중국 관광객 326만명, 인도 관광객 68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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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방문의 해가 처음 선포된 해는 1990년으로, 당시 74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두 번째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는 1994년으로 1022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2007년 세 번째 방문의 해에는 말레이시아 독립 50주년을 맞아 2097만 명의 관광객을 모았다. 2014년에는 28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 쿠알라룸푸르 홍성아 객원기자 sungah@asiae.co.kr


쿠알라룸푸르 홍성아 객원기자 sunga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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