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체감경기 소폭 개선됐지만…여전한 스태그네이션 공포
12월 유로존 PMI 50.9…소폭 상승
대부분 서비스 PMI 상승효과, 제조업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해 12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스태그네이션(장기 경기침체)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HS마킷이 조사한 12월 유로존 종합 PMI는 50.9를 기록했다. 직전달 50.6보다도 소폭 개선됐고 예상치(50.6)도 웃돌았다. 이는 서비스 PMI가 개선된 덕이 크다. 유로존 서비스 PMI는 52.4에서 52.8로 올랐다.
PMI는 기업의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조사해 발표하는 경기동향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뜻한다.
유럽 개별국가들의 PMI도 일제히 올랐다. IHS마킷이 집계한 12월 독일 종합 PMI는 50.2로, 50선을 넘겼다. 직전달 PMI는 49.4로 경기 수축을 예측한 기업이 우세했다. 독일 역시 서비스 PMI가 52.0에서 52.9로 오르면서 종합 PMI를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종합 PMI 역시 직전달 48.5보다 오른 49.3을 기록했다. 영국의 서비스 PMI는 직전달 49.0보다 올라 50.0을 찍었다.
지난해 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가시기 시작하면서 지표 개선세가 나타났는데, 유로존에서도 일제히 체감 경기지표가 개선된 흐름을 보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여전히 유로존의 제조업은 급격히 침체되고 있고, 성장률 역시 바닥을 찍고 있어 유로존 경제는 휘청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IHS마킷은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을 0.1%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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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으로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 등이 작용하면서 '불황의 망령'은 어느정도 사라졌지만, 급격한 개선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미·이란간 긴장이 고조되며 중동지역 리스크가 고조되면 다시 경제가 침체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유럽증시는 개장 직후 일제히 1%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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