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에 매료된 헐리우드…봉준호, 美 골든글로브 인기스타 등극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2020년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차 미국 로스엔젤레스(LA)를 방문한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의 쟁쟁한 감독과 배우들 사이에서 인기스타로 등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헐리우드가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에 매혹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골든글로브 시상식 전야제에서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이 봉 감독을 찾아 '팬'임을 고백하며 악수를 청하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봉 감독 일행에게 "놀라운 영화"라고 소감을 전하며 봉 감독의 손을 흔들었다.
이어진 브런치 뷔페에서는 파파라치를 비롯한 할리우드 배우 등이 봉 감독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어 봉 감독은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옮겨다니는 짧은 거리조차도 이동하기 힘들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봉 감독은 "나는 동료 예술가들과 영화 제작자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런 파티는 이상하다"며 "이 모든게 예상 밖의 일이다"라고 말하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영화, 드라마 부문 최고의 작품과 배우를 선정한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상과 더불어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손꼽히며, 아카데미 수상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전초전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