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위성백 예보 사장 "캄코시티에 묶인 6500억 회수 주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올해는 캄보디아 캄코시티 사태로 인한 채권 회수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캄코시티 사업에 묶인 6500억원의 채권을 회수해야 부산저축은행 파산으로 피해를 본 3만8000여명을 구제할 수 있다.
위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반드시 피해 예금자들에게 보상이 돌아가도록 성과를 내는 한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금융위원회 등 범정부 차원에서 협업하고 캄보디아 정부를 끈기있게 설득, 협의하는 등 결실을 맺는 한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캄코시티 사태는 한국인 사업가가 부산저축은행에서 거액 대출을 받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신도시 건설 사업을 추진하려다가 2010년 분양 저조 등으로 좌초, 예보의 채권이 묶인 사태다. 예보는 파산한 부산저축은행 그룹 계역 5개 저축은행 채권 6500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위 사장은 예금자 보험, 보험료 체계 개선 여부도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를 대비하는 금융 정리 전문기관인 예보는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는 데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리스크 감시 역량의 지속 제고와 함께 정리역량 강화 훈련을 확대 실시하고, 예금자 보호 개선을 위해 지난해 완성하지 못한 법제화에도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평시 예금 거래 실수에 따른 예금자 피해를 신속 구제하는 '착오송금 구제제도'와 '정상화·정리계획(RRP)' 제도 법제화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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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을 크게 받들고 사사로움을 버린다'는 뜻의 사자성어 '대공무아'를 언급한 위 사장은 "대공무아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하고 높은 역량과 사명감을 갖고 노력한다는 뜻"이라며 "안전한 예금, 따뜻한 금융, 행복한 국민을 위해 더 노력하는 한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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