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 반역사적·반교육적 행위”
심재철 “대한민국은 언제 건국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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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자유한국당이 22일 내년부터 사용될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8종을 ‘좌편향 교과서’로 규정하며 색깔론을 꺼내들었다. 한국당은 ‘좌파정당 당원교재’, ‘종북적 시각’ 등의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좌편향교과서 긴급진단 정책간담회에서 “역사교과서가 아니라 좌파 정당 당원 교재 아니냐, 정치 선전물이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할 정도”라며 “이 정권은 집권 초기부터 의도적으로 반역사적, 반교육적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검정 고등학교 교과서 8종 모두 대한민국이 유엔이 인정한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라는 사실 부정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한반도 유일 합법 정부가 아니면 도대체 어디가 유일한 합법 정부인가. 정말 잘못된 교과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중에 6종은 우리 대한민국을 정부 수립으로 표현했다. 나라를 세운 게 아니라 정부를 수립했다는 것인데 그에 반해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국가 정통성을 정부를 만든 대한민국이 아닌 건국을 한 북한에 있는 것처럼 서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해군 장병 46명이 북한의 공격에 맞서 싸우다 전사했다. 천안함 폭침 사건인데 3종의 교과서에서는 아예 이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며 “또 다른 3종은 침몰, 사건이란 용어로 명백한 북한의 도발과 북한의 책임을 은폐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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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원내대표도 가세했다. 심 원내대표는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 모두가 정통성, 정체성을 짓밟았다”며 “그 구체적 예로 대한민국이 유엔에서 인정한 유일한 합법정부인데 이 대목을 38선 이남에서 수립된 유일한 합법정부로 바꿨다. 이 얘기는 38선 이북에서 수립된 김일성 정권을 인정하는 북한의 시각”이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건국은 건국이 아니라 정부 수립이다. 반면 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 건국이라고 했다”며 “그러면 대한민국은 언제 건국된 건가. 대한민국은 정부수립이고 북한은 나라를 세운 건국이고, 한반도의 정체성이 북한에 있다는 것이다. 종북적인 시각으로 교과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인 우리 아이들의 머릿속에 좌파이념만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려는 시도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 “이렇게 역사와 사회와 현실을 왜곡하는 교과서로 학생들을 오염시키고 거기에다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면 고등학교는 완전히 정치판, 난장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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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영 천안함 전우회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라는 교과서 내용이 뭐냐'라고 유가족 한분께 연락이 왔다”며 참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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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장은 “수많은 증거 앞에서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조사한 내용만 봐도 북한이 아니면 누구인가. 원인을 모르는 폭발이라고 하면 그것이 북한을 부정하는 거 아니냐”고 토로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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