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자리서 우월적 지위 이용
어린 여직원 모멸·압박감 느껴
공사 “갑질 철저한 책임 추궁”

서울교통공사 본사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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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교통공사의 고위 간부들이 어린 여직원에게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성 발언을 해 최근 직위해제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략마케팅처 회식자리에서 A처장은 한 여직원에게 난처하게 하는 발언을 하며 수모를 겪게 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직원은 울음을 터뜨리고 외투도 입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됐다.


특히 간부 셋이서 여직원에게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모멸을 느끼게 하는 압박성 발언을 하는 등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 직원은 이 사건 이후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고, 결국 A처장 등 두 명이 직위해제, 대기발령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관계자는 “최고위층 간부들이 어린 여직원과의 회식에서 상대방에 대한 모멸성 발언을 하는 등 갑질을 행한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철저한 책임 추궁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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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일 사퇴 의사를 밝힌 김태호 사장은 23일 퇴임식을 갖고 서울도시철도 사장 직을 포함, 6년여 동안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근무하다 정식 퇴임하게 된다. 김 사장은 퇴임 전 간부들이 이런 사건을 일으켜 불편한 심정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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