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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30조 진통제 시장 공략 코앞…오피오이드 대비 진통효과 우월

최종수정 2019.12.11 13:41 기사입력 2019.12.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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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한국 장외주식시장(K-OTC) ‘대장주’인 바이오 업체 비보존이 질주하고 있다. 연내 주력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미국 3상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진 결과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OTC에서 비보존은 7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 2만9650원으로 거래를 마치고 1년 만에 142%가량 올랐다.


비보존 분기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임상시험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오피란제린)이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오피란제린은 3분기말 현재 주사제와 외용제 두 가지 제형을 각기 다른 적응증으로 임상하고 있다. 수술후통증 적응증의 주사제는 미국 임상 3상에 진입한 상태로 계획된 세 건의 임상3상 가운데 한 건은 무사히 종료했다. 결과 도출을 위한 데이터 작업 중이다. 내년에 나머지 두 건을 진행할 계획이다. 근근막통증용 진통 외용제는 식약처로부터 임상 1a/2b 승인을 획득하고 국내 임상 진행을 준비 중인 상태다.


주사제는 FDA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일종의 신속심사제도로서 FDA로부터 여러가지 기술적 지원을 받으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약의 개발 속도를 높여주는 제도다. 이를 통해 임상 개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비용의 절감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임상 1상과 2상을 통해 오피오이드 감소 효과와 50-70%에 해당하는 특정 환자군에서는 오피오이드 대비 우월한 진통효과가 세개의 임상 2상 시험에서 일관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중증의 통증과 불안 수준이 높은 환자에서 신경병증성 통증에서의 진통효과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수술 후 통증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0조원 규모"이며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가 절반 가까이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VVZ-149가 오피오이드를 대체해 수술 후 통증 1차 통증조절제로 고가의 신약으로 승인될 경우 미국 내 수술 건수의 10%만 적용해도 연매출 1조원이 가능하다"며 "시장 잠재력은 상당히 크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수술후통증 적응증의 주사제는 미국 FDA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연말경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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