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오른쪽)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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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2일 서울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김 사장은 "통합 공사의 첫 사장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수했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아직 임기를 6개월 남긴 상태다.

김 사장은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그동안 구의역 사고 이후 안전 개선과 양 공사 통합에 따른 후속처리, 그리고 통합 공사 출범과 동시에 시작한 임원들의 시차적 퇴임 등 통합 공사 첫 사장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수했다"며 "다음 임무는 새로운 사람이 더 나은 경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 그간 막중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김 사장이 KT 신임 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사장은 KT의 IT기획실장 출신으로 과거 몸 담았던 임원 출신들과 함께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KT 신임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제가 언급되는 상황에서 이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서울교통공사 사장이라는 책임의 무게에 비추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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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지난달 22일 김 사장을 경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노조는 김 사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위 사실을 게시해 노조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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