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농도 최고치 경신…한국, 지구평균보다 높아
지구 405.5ppm → 407.8ppm 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47% 증가한 수준
자동차·화석연료 등 인간활동이 원인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해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의 농도는 지구평균보다 높았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온실가스 연보를 통해 2018년 전 지구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07.8ppm으로 지난해(405.5ppm) 대비 2.3ppm 증가해 올해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량(2.26ppm)과 비슷한 수준이며, 산업화 이전(1750년 이전) 대비 약 47% 증가한 기록이다.
한국의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 관측 결과, 2018년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는 415.2ppm으로, 2017년(412.2ppm) 대비 3.0ppm 증가하여 전 지구보다 높게 관측됐다.
이번 연보에 인용된 미국해양대기청(NOAA) 수치에 따르면 복사강제력이 1990년 이후 43% 증가했으며,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는 80%의 비중을 차지했다.
복사강제력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지구온난화를 더욱 가속시키는 척도로,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물질들의 영향력을 나타낸다.
WMO는 이번 연보를 통해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 기원을 추적하기 위해 '동위원소 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산화탄소 성분 분석결과 탄소 동위원소가 포함되지 않은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있어, 화석연료나 자동차 등 인간 활동에 의한 인위적 원인임을 밝혔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파리협정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농도는 감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약속을 행동으로 옮길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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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상청은 온실가스 정책지원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분석 결과를 기상청 기후정보포털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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