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도, 기업도 대출 증가 속도 빨라졌다(종합)
한국은행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가계는 주택전세와 매매거래 자금수요로 증가
기업은 은행의 대출 확대 노력과 부가가치세 납부로 증가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10월 은행권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증가규모가 9월에 비해 확대됐다.
17일 한국은행의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874조1000억원으로 9월에 비해 7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9월에는 전달에 비해 4조8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10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늘어났다"며 "주택담보대출은 주택전세와 매매거래 관련 자금수요로 증가 규모가 커졌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매 및 전세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한 게 영향을 미쳤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지난달 0.60% 올라 전월(0.18%) 대비 오름폭이 컸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주택가격 상승 흐름을 고려할 때 가계대출 증가세가 유의미하게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일반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주택관련 자금 수요에 추석연휴 소비자금 결제 등 계절적 요인이 더해져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은행권 기업대출 증가규모도 9월 4조9000억원에서 10월 7조5000억원으로 모두 전월대비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10월 기업대출 잔액은 869조2000억원이었다.
10월 중소기업대출은 전달에 비해 6조3000억원 증가했다. 2015년 4월(6조6000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 중 개인사업자 대출은 2조8000억원 늘어 증가 폭이 전월 대비 4000억원 확대됐다. 10월엔 대기업 대출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9월에는 1000억원 늘어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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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유인이 늘어난 가운데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 취급 노력과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수요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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