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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兆 전쟁…반도체 이미지센서 선두권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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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최초 0.7 마이크로미터 이미지센서 공개

삼성전자, 업계최초 0.7 마이크로미터 이미지센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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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급성장하는 글로벌 이미지센서(CIS)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인 이미지센서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30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CIS 분야 주력제품인 6400만 화소 제품군 판매에서 소니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1억 화소'의 벽을 깬 1억800만 화소의 모바일 CIS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출시하며 초프리미엄 CIS 제품 판매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인 소니를 제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지센서의 한 종류인 CIS는 스마트폰,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시스템 반도체다. CIS는 집적도가 높고 전력 소비량이 적어 배터리 수명이 중요한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선호된다.


배현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 CIS 분야에 집중적인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6400만 화소는 현재 CIS 시장에서 주력인 제품이고, 1억만 화소 제품도 가장 빠르게 개발해 양산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CIS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은 스마트폰, 차량, 보안 등 최근 멀티카메라 시대가 열리며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다른 국가에 비해 유독 스마트폰 화소 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국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 샤오비, 비보 등 중국업체들이 삼성전자의 CIS를 채택하면서 소니의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초프리미엄 CIS 점유율 확대를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CIS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초미세공정의 강점을 바탕으로 0.7마이크로미터 센서도 개발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CIS 시장에서 올해 1분기 매출 기준 점유율 17.8%로 2위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2.7%로 5위였다. 1위는 일본 소니로 점유율이 51.1%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CIS 시장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핵심으로 자율주행차 등 IoT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관련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CSI 시장 규모가 168억3000만달러(한화 19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142억달러) 대비 19% 성장한 규모다.


IC인사이츠는 지난 8월 보고서에서는 올해 CIS 시장 규모를 155억달러(18조1000억원)로 추정, 전년(142억달러) 대비 9% 성장할 것으로 봤다. 성장률 전망치가 두 달 만에 10%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박용인 삼성전자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2030년 센서 시장은 1300억달러(152조원) 수준으로 커진다"며 "앞으로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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