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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 누그러지자 '해외 취업박람회' 개최…日 기업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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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하반기 '글로벌 일자리 대전' 12~13일 개최
9개 국가·100개 기업 참가…일본·아세안 취업박람회 대체

한일 갈등 누그러지자 '해외 취업박람회' 개최…日 기업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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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일 갈등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65개 일본기업이 참가하는 해외취업 박람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9개 국가, 100개 해외 구인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일자리 대전'이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앞서 지난 9월 정부가 한·일 갈등을 감안해 취소한 '일본·아세안 취업박람회'를 대체하는 행사다.

참가 국가(지역)별 기업수는 일본이 65개로 가장 많고, 미주·유럽 21개, 아세안·중국 9개, 대양주 5개 순이다. 한·일 갈등이 일어나기 전인 올해 상반기 글로벌 일자리 대전에서는 전체 184개곳 중 일본기업이 115개였다. 하반기 행사에 참여하는 일본 기업 수가 반토막난 셈이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상반기 행사의 경우 참가 기업 수를 180~200개 사이에서 진행하고 하반기는 예산적 한계를 감안해 100개 정도로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일본 참가 기업 비중은 전체의 65%로 예년과 비슷한 비율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에는 내년 4월 일본 기업에 취업할 내정자 60명을 대상으로 현지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일본 직장 예절, 업무 관례와 사업 소통 문화, 일본 노동법, 일본 회사가 원하는 한국인 인재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취업 지도자(멘토)와의 대화를 통해 입사 후 적응 과정과 극복 방안 등을 듣고 연락처를 교환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글로벌 일자리 대전 참여 기업 비중과 업종

글로벌 일자리 대전 참여 기업 비중과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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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글로벌 일자리 대전은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일대일 면접을 지원하는 박람회, 국가별 진출 정보 제공을 위한 설명회, 취업 관련 지도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은 한국 청년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 중 청년 15명 이상이 이력서를 제출한 기업이다. 기업에서는 실제 입사 면접과 유사하게 사전에 접수된 이력서를 심사한 후 면접 대상자를 확정해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다만, 미리 이력서를 제출하지 못한 청년은 참가 기업의 면접 일정에 따라 가능할 경우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면접을 볼 수 있다.

설명회에 참여할 경우 국가별 진출 정보나 국제 기업의 채용 정보, 국제 기구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국가별 진출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 취업 환경 설명회'의 대상 국가는 일본, 중화권, 아세안, 영미, 유럽이며, 해당 국가의 유망 직종, 취업 준비 전략 등을 제공한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그간 우리 청년들은 우수한 국제 역량을 바탕으로 약 60여개 국가의 정보 기술, 사무·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기준 해외 취업자 수는 4572명으로 지난해 대비 29% 증가했고, 평균 연봉 2905만원으로 전년 대비 7만원 늘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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