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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5언더파 스타트"…"터키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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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시리즈 6차전' 터키시에어라인오픈 첫날 6위, 루이스와 슈왑 7언더파 공동선두

저스틴 로즈가 터키시에어라인오픈 첫날 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안탈리아(터키)=Getty images/멀티비츠

저스틴 로즈가 터키시에어라인오픈 첫날 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안탈리아(터키)=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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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8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3연패 진군'이다.


7일 밤(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몽고메리 맥스로열골프장(파72ㆍ7133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롤렉스시리즈 6차전' 터키시에어라인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6위에 포진했다. 톰 루이스(잉글랜드)와 마티아스 슈왑(오스트리아) 7언더파 공동선두, 알렉스 노렌(스웨덴) 등 3명의 선수가 1타 차 공동 3위(6언더파 66타)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로즈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었다. 2, 4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10번홀(파4) 보기는 11번홀(파5) '칩 인 이글'로 만회했다. 12번홀(파4)에서 두번째 보기가 나왔지만 16~18번홀 등 막판 3개 홀에서 연속버디를 쓸어 담는 뒷심이 돋보였다. 17번홀(파4)에서는 특히 러프에서 높은 나무를 넘겨 홀 1m 지점에 떨어뜨리는 '미러클 샷'을 곁들였다.


로즈에게는 최대 323야드의 장타를 뿜어나면서 그린적중율 77.7%의 '송곳 아이언 샷을 가동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터키가 '우승 텃밭'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스는 다르지만 2017년 레그넘카야골프&스파리조트(파71ㆍ7159야드)에서 1타 차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해는 리하오퉁(중국)와 동타를 만든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첫번째 홀에서 천금같은 '우승 파'를 솎아내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당시 2연패를 앞세워 브룩스 켑카(미국)를 제치고 '넘버 1'에 등극한 짜릿한 기억까지 있다. 로즈는 "오늘 스코어에 만족한다"며 "마지막 3개 홀 플레이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 대회가 플레이오프(PO) 성격의 파이널시리즈 첫 무대라는 동기부여가 더해진 상황이다. 오는 14일 네드뱅크골프챌린지, 21일 시즌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유럽 넘버 1'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는 1언더파 공동 37위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지난 5월 덴마크오픈과 7월 스코티시오픈, 지난달 이탈리아오픈에서 3승을 수확해 현재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선수다. 버디 3개를 솎아내지만 4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 맞아 제동이 걸렸다. '디오픈 챔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역시 이븐파 공동 52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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