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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다음주 신흥국 증시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숨 고르기 양상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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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을 비롯한 주요 신흥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5년 평균치를 웃도는 등 10월 이후 높아진 부담에 다음 주 신흥국 증시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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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선·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번 주 글로벌 위험자산선호심리는 지속됐다. 시장이 2021년 상반기까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11월 이후 3.8~3.9배 구간 내 횡보하고 있던 금 선물가격 대비 구리 비율 상승세가 목도되고 있다. 미·중 합의안 서명이 지연됐지만 서명 가능성이 낮아진 것은 아니다. 미·중 양국은 여전히 관세 철회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차후 미·중 무역분쟁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를 경제지표를 통해 유추해보자. 이번 주 발표된 10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50.6포인트를 기록했다, 201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팽창속도를 보였다. 내수 경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양호한 미국 경제와 증시를 그간의 업적으로 강조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산 소비재 관세 부과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이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다음 주 신흥국 증시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무엇보다 10월 이후 높아진 글로벌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 한국을 비롯한 호주, 인도,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들의 밸류에이션도 5년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다. 다만 위안화가 한때 ‘포치(破七)’의 벽을 허물고 6위안대로 복귀한 것은 긍정적이다. 여전히 위안화와 상관관계가 높은 수출국가(한국·대만·홍콩)는 조정 시 매수 관점이 유효한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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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일부 관세 부과 철회 가능성을 발표했다. 비록 단계적으로 철회한다는 전제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실제 7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여전히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으며, 미 국채금리는 10년물 기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가장 크게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


물론 지난 달 미·중 1차 합의 이후 한국 증시가 5% 내외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일정 부분 주식시장에 반영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를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1년 넘게 이어왔던 무역분쟁의 새로운 전개가 시작됐다는 점은 연말 랠리 기대를 높인다고 볼 수 있다.

8일 12시(한국시간)에 발표되는 중국 수출입 동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예상 수출 yoy -3.5%, 수입 yoy -8.9%). 예상을 하회할 경우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 후 차익매물 소화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수출입 동향 결과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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