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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DB산업은행, 사회적가치 창출하는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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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왼쪽 두번째)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장병돈 KDB산업은행 부행장(오른쪽 두번째)와 함께 500억원 규모의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을 가진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왼쪽 두번째)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장병돈 KDB산업은행 부행장(오른쪽 두번째)와 함께 500억원 규모의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을 가진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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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SK 그룹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KDB산업은행과 손잡았다.


SK는 7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KDB산업은행, 펀드 운용사 옐로우독, SKS PE와 함께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에는 KDB산업은행이 200억원, SK 행복나래(SK가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100억원, 이재웅 쏘카 대표 80억원,임팩트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 옐로우독 20억원, 성장자본 중심의 투자를 추구하는 SKS PE 20억원 등 총 420억원 출자가 확정됐다. 내넌 초까지 80억원을 더해 500억원을 채울 예정이다. 이는 소셜 임팩트 투자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투자 대상은 질 높은 교육, 건강과 웰빙, 지속가능한 도시, 기후변화 대처 등 유엔이 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17개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이다. 펀드는 해당 분야의 유망 기업이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투자한 사회적 기업이 성장하여 자금이 회수되고 또 다른 사회적 기업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해온바 있다.

이러한 최 회장의 뜻에 따라 SK그룹은 지난 2017년 KEB하나은행과 110억원 규모의 1호 펀드를, 지난해에는 신한금융그룹과 200억 규모의 2호 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3호 펀드는 해당 분야 전문기관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장병돈 KDB산업은행 부행장은 "이번 펀드 출범을 통해 민간 자본이 임팩트 투자로 적극 유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DB산업은행의 이번 펀드 조성이 국내 임팩트 투자 생태계와 국내 자본시장의 접점을 확장시켜 관련 투자가 더욱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사회적 기업의 재무성과와 사회성과가 주류 자본시장에서 인정받고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업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벤처기업들의 자생적인 생태계가 구축돼 더 많은 자본과 인재가 생태계에 들어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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