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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재수' 손금주, 이번엔…민주 "당내결속"VS"한표라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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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손금주 무소속 의원(전남 나주ㆍ화순)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용호 무소속 의원과 함께 입당신청을 한 뒤 이번이 두 번째다. 민주당 내에선 '당내 결속'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손 의원의 입당신청을 거부해야 하지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등 여소야대 정국에서 한표라도 아쉬운 상황에 실리를 잘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손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력하게나마 2020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힘을 더하고자 한다"며 "개인보다는 정당이 움직여야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잘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입당신청 이유를 밝혔다.

민주당은 "오늘 우리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고, 윤호중 사무총장을 만나 입당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이어 윤호중 사무총장은 "다음 주 중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당헌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심사한 후 입당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손 의원의 '입당 재수'가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하기 직전 탈당했던 손 의원은 지난해 12월 말 민주당 입당을 신청했지만 올해 1월 불허됐다. 당시 민주당은 대선 때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손 의원이 문재인 후보를 '도로 박근혜, 문근혜'라고 비판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번에도 당내 반발은 거세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당 저당 옮겨다니면서 총선을 불과 5개월 남겨놓은 시점에 입당 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정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그동안의 정치적 행위와 발언들이 빼곡한 흔적으로 남아있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입당하는 것은 세상만사 순리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당내 결속과 관련해서도 '해당행위'라면서 한 차례 입당을 거부한 손 의원의 입당신청을 받아들이기는 난감하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관계자는 "'열린우리당 트라우마'가 있다"면서 "지금 우리 당이 이만큼 운영되고 있는 것은 지난 정권때와 달리 결속력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당내 호남 의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호남이 지역구인 손 의원이 입당을 할 경우 기존 호남 인사들이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다만 이번에는 손 의원이 민주당 입당 신청을 또 한 데에는 어느정도 당 지도부와의 교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의석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기는 하다"면서 "두번째 입당 신청인 만큼 당 지도부와 교감이 전혀 없었을것 같지는 않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법, 선거재 개혁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에 필요한 의석수는 149석, 민주당의 현재 의석수는 128석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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