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
광화문 일대 보수단체 총 집결
박정희 서거 40주기…"박 대통령 그립다"
여의도에서는 제11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26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승진 기자)

26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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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동양대 교수 구속 후 첫 주말인 26일 보수 성향 단체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 모여 조 전 장관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0주기로 곳곳에서 박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날 문재인 정부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오후 7시부터 철야집회를 열었던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오후 1시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25일과 26일이 '혁명의 날'이라고 부르면서 현 정부가 실정을 거듭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에서 집회참가를 위해 첫차를 타고 서울을 방문했다는 최모(71)씨는 “문재인의 좌파 독재를 끝장내기 위해 매주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며 “박정희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시절엔 국민들이 걱정하나 없이 살았는데 지금 이게 무슨 꼴이냐”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날 집회에서는 조 전 장관 구속과 고위공직자범죄수서처(공수처) 반대, 문 대통령 하야 등의 구호가 주를 이뤘다. 이날 오후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연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측은 “문 대통령 머릿속에는 오직 김정은만 있다”라며 “(박 전 대통령)탄핵세력과 부역자들을 이 땅에서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광화문 일대에는 십여개에 달하는 보수단체가 총집결하며 보수를 상징하는 다양한 상징물들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 손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들려 있었다. 또 일부 기독교 단체 집회 참가자들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기도 했으며, 군복을 입고 참가한 이들 다수도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시민연대)가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11번째 집회를 연다. 오후 2시부터 사전집회가, 오후 4시부터 본집회가 예정돼 있다. 시민연대는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규탄 발언과 함께, 지난 22일 군인권센터에서 제기한 촛불집회 계엄령 의혹에 대한 특검 요구도 포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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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서울 시내 곳곳에 약 8000여 명의 경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에 따른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해당 시간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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