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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영웅 김성집 선생 유해, 25일 대전현충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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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영웅 고 김성집 선생[사진=대한체육회 제공]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고 김성집 선생[사진=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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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고(故) 김성집(역도) 선생의 유해가 25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된다.


대한체육회는 신치용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박용철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박인태 대한역도연맹 부회장 등 체육 원로와 유가족 등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안장식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8월23일 고인의 국가사회공헌자 묘역 안장을 승인했다. 국립묘역 안장은 2002년 손기정(육상 마라톤), 2006년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 2019년 서윤복(육상 마라톤)에 이어 체육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는 네 번째다.


고인은 1948년 해방 후 대한민국 선수단이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한 런던 올림픽에서 역도 미들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올림픽 참가를 위해 서울에서 출발한 뒤 일본, 중국, 인도,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거쳐 무려 20일 만에 런던에 입성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우리나라에 역사적인 첫 동메달을 안겼다.


그는 6·25 전쟁 중이던 1952년 헬싱키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따냈으며, 1956년 멜버른올림픽 출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이후에는 스포츠 행정가로 한국 체육 발전에 기여했다. 1976년부터 1990년까지 최장수 태릉선수촌장을 역임하며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뒷바라지했고,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도 일했다.


이 공로로 1970년 국민훈장 모란장, 1984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고 1995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훈장을 받았다. 2011년에는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으며 2016년 2월20일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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