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가상통화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의 국내외 시세가 각각 870만원, 7400달러(약 868만원)대로 하락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가상통화 리브라(Libra)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출시를 늦추겠다고 밝힌 뒤였다.
24일 가상통화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6시55분 기준 비트코인이 24시간 전보다 8.02%(76만7000원) 하락한 879만1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 하루 동안 727억원어치가 거래됐다.
다른 코인도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 에스브이(10.61%), 에이다(10.04%) 등은 10% 넘게 빠졌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이 전일 오전 7시 대비 8.12%(77만6000원) 내린 878만2000원에 거래됐다.
트웰브십스(11.16%), 비트코인 에스브이(8.22%), 리플(8.16%) 등의 낙폭이 컸다.
해외 시세도 주춤했다. 가상통화 시황기업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95% 내린 7498.26달러(약 879만5000원)였다.
비트코인 에스브이(10.01%), 이오스(9.19%) 등이 하락했다.
전날 CN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금융 당국의 우려에 전면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때까지 리브라 시작을 연기하겠다"고 증언했다.
출시 전에 제도권 당국의 승인을 모두 받겠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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