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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내주 美·佛 등과 소부장 협력체제 구축…이달 중 WTO 개도국 포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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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내주 美·佛 등과 소부장 협력체제 구축…이달 중 WTO 개도국 포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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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부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일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외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업무협약(MOU)은 물론 기술교류 세미나, 일대일 상담회 등 다양한 협력 행사를 통해 경쟁력 향상을 이뤄내겠단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초 독일에 이어 다음주에는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프랑스 등과 소재·부품·장비 협력을 강화한다"며 "해외 국가와의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8일 한국무역협회, 한·독 상공회의소와 함께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고 2020년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과제 비중을 전체 연구개발(R&D) 과제의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독일 기업·연구소 간 기술협력, 현지 인수합병(M&A) 대상 발굴, 국내 기업의 대체 수입처 물색 등을 지원하는 한·독 기술협력 지원센터를 개소한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소재·부품 국제협력 위크(WEEK)'에서는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과도 다양한 협력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 장관은 "100개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을 준비하고 육성해 나가겠다. 중소기업 안에서도 100대 창업기업(스타트업), 강소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그런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게, 그런 기업을 글로벌 경쟁기업으로 바꿔나가는 게 저희 업무가 아닌가 한다"고 피력했다.


정부는 이달 중 세계무역기구(WTO) 내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성 장관은 "WTO 문제는 시점을 결정한 적은 없고, 미뤄졌다기보다는 정부 내에서 여러가지 내용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협의하에 결정할 계획이고, 이달 내로는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정부의 공식 결정 시점은 오는 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장 개도국 지위를 내놓더라도 관세나 보조금 정책은 상당기간 유지할 수 있고, 미국의 통상압박 등을 고려하면 얻을 수 있는 실익이 많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농민단체들이 강력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성 장관은 수출과 관련 "이달이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다"며 "11∼12월은 조금 나아진 추세를 보이고, 내년 1분기에는 플러스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성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제가 잘하는 일을 하고 싶다. 총선 출마는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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