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관, 금감원장 후보 오르기도
검찰 출신, 윤석열과 라이벌 구도
봉前차장, 개혁 내실다지기 적합
법률가·정치인 출신 등도 하마평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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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이기민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자에 김오수 현 법무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차관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장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만큼 현 정부의 신임을 받는 인물로 알려져있다. 검찰 출신인 김 차관은 지난 6월 검찰총장 자리를 놓고 윤석열 현 총장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법무 차관에 유임됐고 인사청문회 당시 조 전 장관의 낙마 가능성에 대비한 보험용 인사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기ㆍ조국 등 두 장관의 검찰개혁 업무를 보좌해왔다는 '연속성'이란 장점이 유력 후보설의 근거이기도 하다.

역시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봉욱 전 대검 차장의 이름도 많이 거론된다. 검찰 내 대표적인 정책ㆍ기획통이다. 봉 전 차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대검 차장에 임명돼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신속한 검찰 안정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법무부에서 인권국장ㆍ기획조정실장ㆍ법무실장을 지낸 만큼 법무 행정에도 밝다. 조 전 장관이 물꼬를 터놓은 검찰개혁안의 세부안 마련과 내실 다지기에 적합한 인물로 꼽힌다.


다만 현 정부가 법무부 탈검찰화를 추진해 왔다는 점은 김 차관과 봉 전 차장에게 걸림돌이다. 현 정부 출범 후 임명된 두 법무부 장관은 모두 비검찰 출신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검찰 출신보다는 법률가 집단에서 차기 장관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노무현 청와대에서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낸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이 거론된다. 다만 한 원장은 조 전 장관 자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경력 증명서 위조 의혹 문제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점은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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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통과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정치인 출신이 후임자가 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ㆍ박범계 의원 등이 오르내린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도 방송 인터뷰 등에서 "전 의원이 차기 장관에 유력하다"는 취지의 관측을 내놨다. 그러나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중진 의원들이 내각에 합류할 것인지는 미지수라는 전망도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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