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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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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주들이 전방산업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테스는 전날 2만1650원에 거래를 마감, 전거래일 대비 6.65% 상승했다. 또 원익IPS(1.88%), 에스티아이(8.48%), 심텍(0.92%), 이오테크닉스(1.95%) 등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장비주들이 상승했다. 이들 모두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올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주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업황이 꺾이면서 투자계획도 늦춰졌기 때문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의 부진한 업황을 보낸 한 해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및 삼성디스플레이와 같은 전방업체들이 다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로인해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즉,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 다시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2020년 설비투자 규모는 올해 대비 증가하지 않지만 삼성전자 3D 낸드 증설을 시작으로 반도체 장비업체의 수주 모멘텀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국내 장비업체들도 4분기말 또는 내년초부터 장비 수주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0일 탕정사업장에 13조원대 규모의 QD-OLED 생산라인 투자를 발표했다. 오는 2025년까지 사업장 내 아산 1캠퍼스에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인 'Q1 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7년 13조원 이후 최근 2년간 연 3조원에 머물렀던 삼성디스플레이 설비투자(CAPEX)는 내년부터 연 10조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와 소재주들의 주가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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