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가을 여행주간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 중심 현장 점검
안전띠와 소화기·비상망치, 운행 중 휴대폰 사용 등 집중 점검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단풍구경, 체험학습 등 단체 이용객이 집중되는 10~11월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전세버스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체 전세버스 사고 대비 9~11월 사고 발생 건수 비중은 계속 증가해왔다. 2016년 5520건으로 전체 전세버스 사고 대비 28.4%였던 가을철 사고 비중은 지난해 30.3%(5954건)으로 늘었다.
이번 특별점검은 전국 주요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국토부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교육부,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이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이뤄진다.
특히 단풍 산행, 학생 단체 현장체험학습 등 가을철 나들이에 많이 이용되는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교통 안전을 집중 점검한다. 속도제한장치 정상 작동, 불법 구조변경 등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좌석 안전띠 정상 작동 및 소화기·비상망치 비치 적정여부 등이 점검 대상이다. 무자격 운전자, 음주운전 여부, 속도제한 준수 및 휴식시간 보장 등의 근로시간 준수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 또 안전 운행을 위한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도 전파한다. 운행 중 휴대폰 사용과 대열운행 금지 등이 주요 내용이다.
김동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합동 특별점검을 통해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용객들도 차내에서 음주가무를 하거나 안전띠를 미착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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