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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일본대사에 북미국장·주한공사 출신 도미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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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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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정부는 주한일본대사에 한국 근무 경력이 있는 도미타 고지 특명전권대사를 임명하는 내용의 인사안을 15일 각의에서 결정했다. 인사는 22일 자로 발령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미타 대사는 금융ㆍ세계 경제에 관한 수뇌 회담 담당 대사로 지난 6월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각국과의 조율 등에 관여한 인물이다.

1957년생인 그는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후 1981년 외무성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외무성 북미국장, 주 이스라엘 대사 등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8월부터 주한일본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했고 이듬해 1월부터 주한공사로 일하는 등 한국 정세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강화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도미타 대사가 양국 정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현재 주한일본대사인 나가미네 야스마사 대사는 주영국대사로 자리를 옮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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