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프랑스 아르케마사 폴리머 사업부 4400억원에 인수
2020년 2분기까지 인수 완료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SK종합화학이 범용 화학제품에서 나아가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프랑스 폴리머 업계 1위 업체 아르케마사와 인수합병(M&A)를 단행한다.
SK종합화학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프랑스 폴리머 업체 아르케마(Arkema)사의 고기능성폴리머 사업 인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3억3500만 유로(한화 약 4392억원)으로 내년 2분기까지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SK종합화학은 아르케마사의 프랑스 내 3개 생산시설과 4개 제품에 대한 영업권 및 기술·인력 등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폴리올레핀은 합성수지로 기존 플라스틱보다 가볍고 투명도가 높다. 또 방수도 가능해 신발 밑창, 전력·통신 케이블의 전력과 피폭 등에 활용되는 전선 수지의 원료로 활용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폴리올레핀 시장은 2021년까지 연평균 7%가 넘는 성장률을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인도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SK종합화학은 패키징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화학시장이 다운턴에 접어들자 기존 범용 화학제품의 증설경쟁보다는 포장재 사업을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로 선정해 고부가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SK종합화학은 지난 2017년 미국의 다우사로부터 에틸렌 아크릴산과 폴리염화비닐리덴 사업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미국 뿐 아니라 유럽 내 생산 및 판매법인, 기술·마케팅 인력, 대형 고객사 등을 확보해 패키징 전 분야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각 제품의 저장·수송 등과 관련된 글로벌 물류 시스템을 통합해 최적화함으로써 물류비 절감 등 운영 효율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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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유럽 고기능성폴리머 사업 인수로 회사가 추진하는 고부가 비즈니스 중심의 딥체인지는 물론, 글로벌 메이저 화학사인 다우사와 동등한 수준의 강력한 패키징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시장 뿐 아니라 중국 중심의 아시아지역 패키징 시장도 선점해 고부가 포장재 산업의 글로벌 탑티어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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