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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채현일 영등포구청장“청년의 꿈 이어주는 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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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위한 소통·배움·휴식을 한 곳에 모은 ‘무중력지대 영등포’를 개관, 본격적인 운영...취·창업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선배 청년 멘토’ 연결 지원해주는 ‘영 커넥터스 멘토단’ 발족하는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책 개발, 취업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 줄 수 있도록 최선 다 해 그들의 꿈과 도전정신 언제나 응원, 힘 드리기 위해 적극 지원 계획 밝혀

[인터뷰]채현일 영등포구청장“청년의 꿈 이어주는 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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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하고,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청년 지원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올해 청년 정책 예산을 전년 대비 3배 늘린 8억1000만원을 편성했다. 또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지원팀을 미래비전추진단 산하에 두고, 청년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는 이달부터 청년을 위한 소통·배움·휴식을 한곳에 모은 ‘무중력지대 영등포’를 개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50년이 넘은 옛 당산2동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1층에는 공연 및 휴식공간, 커뮤니티 공간, 까페 등을 조성, 2층에는 강의실, 미디어공간, 공유부엌 등을 마련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청년들의 니즈에 맞는 무중력지대를 만들기 위해 공간 컨셉트, 디자인 설계 등 전 과정에 청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창작 공간, 소모임실, 공유 부엌, 강의실 등 알찬 공간으로 완성했다는 것이다.


시설은 접근성이 좋은 당산역에 위치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앞으로 청년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자기주도적 취업활동을 지원한다. 채 구청장은 “앞으로 이곳이 청년의 창업 및 창작활동과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역량을 키우는 ‘청년 활력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취·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선배 청년 멘토’를 연결해 지원해주는 ‘영 커넥터스 멘토단’을 지난달 발족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진로 선택의 어려움, 낮은 취업률 등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을 위로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멘토는 대부분 지역 주민으로, 아무 대가없이 기꺼이 후배들에게 경험을 나누고 싶어하는 선배 80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는 직장인, 스타트업 기업 대표, 프리랜서, 창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가 참여해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이 가능하다. 이렇게 구성된 영등포 영커넥터스는 ‘멘날멘날’(멘토멘티의 날)을 통해 취·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을 위해 상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의 창업 지원을 위한 ‘비스킷 프로젝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영등포’에서 ‘면접흑역사 대회’를 개최한다. 기존 취업 세미나 멘토링 형식을 벗어나 구직자들에게 생생한 경험과 재미를 동시에 주기 위함이다. 앞으로 영커넥터스가 청년과 멘토의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를 지원하는 소통창구가 되길 기대한다.


구는 지난 6월 ‘IT벤처 스타트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 구직자를 비롯한 IT, AI, 핀테크,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스타트업 22개 기업이 참여, 청년 2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외도 다국적 기업 취업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 글로벌기업 취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나이키, 아모레퍼시픽, IBM 등 청년이 선호하는 1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 취업특강, 모의면접, 토크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 4월에는 은행·증권 등 금융업계가 밀집해 있는 여의도 지역특성을 반영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중심의 맞춤형 교육훈련 과정을 진행했다. 일선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업 인재양성을 통해 교육생 21명이 금융관련 업계에 취업하는 결실을 이뤘다.


이와 함께 건축 기술자 양성을 위한 ‘영등포청년건축학교’를 비롯해 IT 인재양성을 위한 ‘청년핀테크’,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VR콘텐츠 제작 전문인력’ 등 4차산업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구는 타임스퀘어 인근 GS주차장 부지에 지상 20층 규모의 청년희망복합타운을 조성해 2022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거공간을 비롯한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청년창업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영등포역 일대에 직주근접이 가능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저렴한 산업공간을 확보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개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청년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그들의 꿈과 도전정신을 언제나 응원, 힘을 드리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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