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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중요한 이웃' 韓에 국가 간 약속 준수 요구"…북일회담 의지 표명

최종수정 2019.10.04 14:44 기사입력 2019.10.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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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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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한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라면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조건없는 북·일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개회한 제200차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행한 소신표명 연설을 통해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국제법에 따라 국가와 국가 간의 약속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 "미국과 긴밀하게 제휴하고 국제 사회와 협력하면서 국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해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국무위원장)과 마주하겠다는 결의"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월부터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최대 우방인 미국과의 동맹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손잡고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확인했다. 또 최근 합의한 미·일 무역협정에 대해 '윈-윈' 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협상 성과를 강조했다.


내년 봄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에 대해서는 모든 수준에서의 교류를 확대하고 중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 4개 섬)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 조약을 체결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앞으로 아베 내각은 경제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면서 소비세율을 10%로 인상한 것과 관련해 "경제의 선순환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하방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주저하지 않고 기동력 있게, 만전의 대책을 강구해 경제 성장 궤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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