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2%…2주 연속 상승 [갤럽]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속되고 있는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에 대한 지지층 반발과 UN총회에서 보여준 평화 행보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상승세를 보이며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 1~2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2%가 긍정평가했다고 4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1%로 나타났다. 긍·부정률 모두 전주와 비교해 1%포인트 올랐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5%·43%, 30대 60%·36%, 40대 52%·42%, 50대 33%·64%, 60대 이상 30%·62%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6%,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3%·부정 60%).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23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16%), '검찰 개혁'(12%), '전반적으로 잘한다'(9%), '북한과의 관계 개선',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주관·소신 있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4%), '복지 확대'(3%), '공직자 인사', '평화를 위한 노력'(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09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人事) 문제'(2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0%),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6%), '국론 분열·갈등'(4%), '외교 문제'(3%), '소통 미흡', '북핵·안보',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2%)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7%, 한국당 24%,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변함없고 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씩 상승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22%), 황교안 한국당 대표(17%),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이재명 경기지사(이상 7%), 심상정 정의당 대표(6%), 조국 법무부 장관(5%),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4%),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상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달과 비교하면 황 대표와 안 전 대표는 각각 3%포인트 상승했고, 박 시장은 2%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총리(45%), 조 장관(12%) 순으로 지지의사를 밝혔고,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 대표(57%)가 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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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999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4명이 응답을 완료, 17%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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