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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극성-3형' 발사성공 대대적 경축 "위대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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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지구표면 70% 차지한다"며 기습공격 과시
전날엔 남측 비난공세…"분별있게 처신해야" 지적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이 지난 2일 동해상 수중에 설치된 시험발사용 바지선에서 발사돼 해수면 위로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이 지난 2일 동해상 수중에 설치된 시험발사용 바지선에서 발사돼 해수면 위로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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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북한은 4일 자국 매체를 통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의 성공적인 시험발사를 자축하며 "자위적 군사노선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5천년 력사에 이런 사변 있었더냐'라는 글을 통해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일대 사변, 새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가 성공한 소식에 접한 온 나라가 도가니마냥 끓어번진다"며 지난 2일 발사성공을 대대적으로 경축했다.

그러면서 "1950년대에는 보병총으로 원자탄을 이긴 우리 조국이 오늘은 얼마나 아득한 높이에 올라섰으며 그 힘은 또 얼마나 백배해졌는가"라며 "나날이 강대해지는 조국을 생각하면 격정을 금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구를 굽어본 우리의 북극성'이라는 제목의 정론(논평) 기사에서도 "바다는 지구표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며 "그 넓고도 깊은 보이지 않는 바다속 그 어디에나 우리의 북극성은 자기의 발사지점을 정할수 있고 그 사정반경은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을진대 우리는 참으로 무한강대한 국력을 당당히 지니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가 전날 공개한 시험발사 사진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만 노동신문은 이날 북극성-3형 발사성공이 김 위원장의 업적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번 성공을 '놀라운 사변'이라고 설명하면서 "(그것은) 절세의 영웅이신 우리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만이 안아오실수 있는 불멸의 대공적"이라고 했다. 신문은 또 북한 주민들이 평양 중구역 길거리에 몰려 북극성-3형 시험발사의 성공을 기뻐하는 사진도 게시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남측에 대한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통신은 전날 "최근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의 교착국면과 긴장상태를 놓고 우리를 걸고들며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특히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는 저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철면피하게 떠들어댔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만도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여러 지역에서 조선반도 유사시를 가상한 '2019 대침투종합훈련'이라는 것을 실시하였으며 심지어 해외에 나가서까지 미사일 시험발사 놀음을 하려고 돌아치고 있다"며 "남조선당국은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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