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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과학관, 장수하늘소 생태복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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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허가 받아 인공증식 및 자연방사

과천과학관이 발견한 장수하늘소 유충의 모습

과천과학관이 발견한 장수하늘소 유충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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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 이하 과천과학관)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종인 장수하늘소의 인공증식 및 방사를 통해 생태 복원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장수하늘소는 1968년 곤충 중 최초로 지정된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광릉숲이 주 서식지로 확인되고 있다. 광릉숲 이외 자연 서식지에서 발견·신고된 사례는 거의 없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천과학관 손재덕 연구사와 서울호서전문학교 손종윤 교수는 지난 8월 강원도 춘천시 일대 사슴벌레 및 곤충 생태 조사 과정에서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유충을 발견했다. 과천과학관은 즉시 문화재청에 신고했고 문화재청은 발견 장소 주변의 생태환경 등에 관한 전문가 현지조사를 통해 발견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과천과학관은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인공 증식 및 방사에 관한 허가를 받고 문화재 학술조사와 보존기술을 연구하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생태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유충과정의 안정화, 성충과정의 인공사육 및 대량사육을 통해 자연방사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발견된 유충들은 현재 과천과학관 곤충사육실에서 건강한 상태로 성장 중이며 과학관은 앞으로 이 유충들에 대한 관찰·기록을 통해 생태계 복원 연구 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대량 증식에 성공할 경우 서식지에 방사할 예정이다. 배재웅 관장은 "장수하늘소 연구를 통해 인공증식 및 방사에 성공할 경우 관람객들에게 자연보존의 실천적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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