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비자물가 마이너스 증가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디플레이션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2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있냐'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적어도 디플레이션에 빠진 상황도 역사적으로 많지 않았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2%로 형성돼 있다"면서 "지금 단계에서 (디플레이션이라고) 말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올 연말까지 지켜보고, 일년 기준으로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0%대 중반, 내년에는 1% 초반 정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일갈등을 궁극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홍일표 한국당 의원의 의견에는 "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연내에 풀어야 한다"면서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첩경"이라고 답했다.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단기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규제를 보다 확실히 혁파하고 관련 대책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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