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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공공기관 생산성, 기업 3분의 1 수준…특단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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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총자본투자효율 6.7%로 상장기업의 1/3 수준에 불과
지난해 이익률 공공기관 1.2%…상장기업과 5배 이상 차이
유성엽 "방만·나태한 공공기관…축소 개혁 등 생산성 향상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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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공공기관의 생산성이 일반기업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수차례 지적돼 온 공공기관의 비효율성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성엽 의원이 감사원의 2018 회계연도 결산검사보고서와 기획재정부 자료를 통합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생산성이 일반 기업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의 결산 자료를 보면, 지난해 주요 공공기관 23곳의 총자본투자효율은 평균 5.8%로 2017년에 6.7%에 비해 1%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총자본투자효율은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했는가를 알아보는 대표적인 생산성 지표 중 하나로, 부가가치액을 총자본으로 나누어 계산한다. 즉 수치가 높을수록 생산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7년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총자본투자효율은 18.55%로 같은 기간 공공기관(6.7%)의 약 3배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시 말해 공공기관의 생산성이 상장기업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익률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주요 공공기관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1.2%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기업 6.63%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공공기관 이익률이 전년도인 2017년 4.1%에서 2.9%포인트 감소한 것은 매출이 줄었다기보다는 인건비 등 비용이 크게 상승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유 의원의 설명이다.


유 의원은 "공공기관이 상장기업보다 효율성이 다소 떨어질 수는 있지만 3분의 1 수준의 생산성과 5분의 1 수준의 이익률 밖에 내지 못한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며 "해마다 반복된 공공기관의 방만과 나태가 눈으로 확인된 만큼 축소 개혁 등 특단의 조치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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