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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大, '반도체 경쟁력 강화' 포럼…"미래인재 적극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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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제언 통해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발전 방향 제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2025년까지 인력 6190명 양성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은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인력 양성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폴리텍대학이 주관하고 김태년·백재현·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한 이 포럼에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반도체 장비기업, 소재기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반도체 산업 기술 자립을 위한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인력 양성 방안에 관한 제언이 쏟아졌다.

포럼은 ▲반도체 기술 환경 진단과 시장 전망 ▲일본 수출 규제 대응전략 ▲공공직업훈련을 통한 반도체 기술인력 양성 방안에 대한 발제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태성 성균관대 교수는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대량생산 테스트가 가능한 테스트 팹(Test-fab)을 구축하는 등 중소·중견기업 기술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개발 분야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하정미 폴리텍 직업교육연구소장은 대학, 산업계, 정부,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인력 양성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폴리텍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폴리텍은 안성캠퍼스를 반도체 특화캠퍼스로 전환하고, 전 공정에 대한 실습이 가능한 러닝팩토리(공동실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성남, 아산, 청주캠퍼스의 반도체 학과를 각각 소재분석, 후공정, 장비 유지보수 분야로 특화한다. 이를 통해 현재 450명 수준의 인력 양성 규모를 2025년까지 619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그간 반도체 기술인력 양성이 후방산업 학과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현장과 괴리가 발생한다는 데 공감하며, 특화 훈련기관을 통해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왕현철 원익IPS 부장은 낮은 기술 자립력의 원인으로 중소기업의 대기업 의존 구조를 꼽았으며, 중소·중견기업 중심 반도체 시장 체계 확립을 위해선 창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 융합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종명 IMT의 최고기술책임자는 기업 규모별 맞춤형 정부 지원을,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분야·기능별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현장성 강화를, 박철진 에이스나노켐 상무는 반도체 복합 공정 체계에 적합한 심화·융합교과 개발을 강조하였다.


이재학 한국기계연구원 박사는 시장 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고사양 반도체장비 산업 육성과 공정 라인의 스마트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제언을 폴리텍 훈련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내년 반도체 특화캠퍼스 출범을 계기로 신산업, 혁신 성장을 이끌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폴리텍은 전국 27개 캠퍼스 157개 학과에서 2020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반도체 클러스터 4개 캠퍼스 9개 학과에서는 450명을 선발한다.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캠퍼스를 방문하거나 입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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