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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선박이 北석탄 밀수에 이용돼…대북제재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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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영국 기업 소유 선박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위배되는 북한산 석탄 밀수에 이용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기업 소유 선박인 럭키스타는 올해 초 북한 서부 남포항에서 은밀히 석탄을 적재했다. 당시 럭키스타의 자동선박식별장치(AIS)는 6일 동안 꺼져 있다가 이 선박이 중국 동부 룽청 항을 향해 서해에서 항해할 때 다시 켜졌다. 이 선박은 지난 1월 30일 남포항에 정박해 있는 모습이 인공위성 사진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럭키스타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석탄수출을 도와 대북 제재를 위반했다고 지적한 선박이다. 더타임스는 이러한 영국 기업 소유 선박들의 대북 제재 위반 사례를 런던에 있는 싱크탱크인 왕립 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조사와 자체 추가 조사를 토대로 보도했다.


영국의 유령 회사들이 석탄 등의 밀수를 위장하는데 동원됐고, 이를 통해 조성된 자금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영국의 유령회사들이 중국에 기반을 둔 것으로 보이는 실제 소유주나 운영자가 영국의 유령회사를 세워 북한 연계 선박 사이에 거리를 두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보인다고 더타임스는 진단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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