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항공과학고,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 5개상 획득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가 '제3회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에서 단체전 1·2위, 개인전 1·3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경상북도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공군 등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첨단 항공산업 분야의 인재 육성과 기술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업과 학교, 군(軍), 일반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석항공과학고 항공정비과 학생들은 C-172 항공기 비행전 점검 등 4개 과제가 부여되는 미디엄부분에서 개인전 1위(2학년 임성준)와 3위(3학년 김동인), 단체전 1위와 2위, 판금작업 등 5개 과제로 구성된 프리미엄 부문에서 단체전 3위에 입상했다.

학교 관계자는 "출전 선수들은 교내 첨단화된 교육훈련 장비와 전문성을 갖춘 전공교사들의 수업을 통해 현장실무형 기술을 연마해 항공기 기체, 엔진, 전기장비와 관련된 정비체계를 습득해 왔다"며 "항공사 및 항공기 제작사에 취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학교 김태완 군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구성원이 되고 싶다는 미래를 설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성적우수자 12명에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행하는 국가기술자격(항공정비기능사)이 부여되며 부상으로 티웨이항공에서 항공권 등이 주어진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