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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위 반도체장비업체 '램리서치' 경기도에 R&D센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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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위 반도체장비업체 '램리서치' 경기도에 R&D센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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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세계적 반도체장비 업체인 미국 '램리서치'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반도체 제조공정의 핵심장비를 연구 개발하는 '한국테크놀로지센터'(가칭)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초기 투자액만 5000만 달러(한화 약 600억원)가 투입되는 '한국테크놀로지센터' 유치를 확정함에 따라 삼성전자(기흥ㆍ화성ㆍ평택)와 SK하이닉스(이천ㆍ용인), 한국테크놀로지센터로 이어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도는 27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티모시 M. 아처 램리서치 코퍼레이션 CEO가 '한국테크놀로지센터'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에 공동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장비와 소재의 대외 의존도에서 벗어나 국산화를 앞당기는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램리서치의 투자 결정은 경기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크게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이어 "한국테크놀로지로지센터 뿐 아니라 향후 빠른 시간 내에 제조시설도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램리서치가 경기도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우리 기업과 경제의 성공이고, 도민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되는 일인 만큼 '전담조직'을 구성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티모시 아처 램리서치 코퍼레이션 CEO는 "램리서치와 경기도 간의 이번 MOU 체결은 램리서치의 세계 고객들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한국테크놀로지센터를 설립하면 연구 시설과 고객 및 공급업체 시설 간의 지리적 거리가 좁혀져 램의 학습 주기를 단축하고 고객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램리서치가 이번 투자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허가 사항을 지원하고, 발생가능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와 함께 램리서치는 '한국테크놀로지센터' 설립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경기도민 우선 채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게 된다.


도는 '한국테크놀로지센터'가 설립될 경우, 반도체 장비 현지화가 촉진돼 국내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300개 이상의 이공계 전문인력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램리서치는 반도체 업계에 혁신적인 웨이퍼 제조장비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세계 3위의 반도체 기업이다. 현재 경기도 오산에는 '램리서치'의 글로벌 장비 제조시설인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가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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