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1월부터 흉부·복부 MRI에도 건보…환자 부담 3분의 1로 뚝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건정심, 복부·흉부 MRI로 건보 적용 확대

-백혈병약 베스폰사주 급여화…소아당뇨 환자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인슐린자동주입기에도 건보 적용키로

11월부터 흉부·복부 MRI에도 건보…환자 부담 3분의 1로 뚝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오는 11월부터 복부·흉부 자기공명영상법(MRI)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간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복부·흉부·전신 MRI 건강보험 적용 방안 등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건정심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 케어)의 후속 조치로 복부·흉부 MRI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복부·흉부 MRI 검사는 그동안 암 질환 등 중증질환에 한해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악성 종양과 감별이 필요한 양성 종양, 중증도 이상의 담관결석 등의 질환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검사비 전액을 부담해야 했다.


그러나 11월1일부터는 복부·흉부 부위에 MRI 촬영이 필요한 질환이 있거나, 해당 질환이 의심돼 의사가 다른 선행검사 이후 MRI를 통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까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평균 49만~75만원에서 16만~26만원으로 경감된다.


건정심에서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이 성사된 한국화이자의 백혈병치료제 '베스폰사주'를 보험급여 대상으로 결정했다.

베스폰사주는 재발·불응성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치료제다. 2017년 미국 시판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는 올해 도입됐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기 전에는 한번 치료를 받을 때 환자 부담(치료 기간 2주기당)이 약 1억4000만원에 달했지만 앞으로는 약 470만원 정도로 뚝 떨어진다.


또 소아당뇨(제1형 당뇨) 환자의 혈당관리에 사용되는 연속혈당측정지와 인슐린자동주입기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2017년 11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발표한 '소아당뇨 어린이 보호대책'의 후속조치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체내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변화량을 측정해 알려주는 기기다. 인슐린자동주입기는 체외에서 속효성 인슐인을 자동적으로 주입해 혈당치를 조절한다.


내년 1월부터 새롭게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되는 연속혈당측정기는 기준금액이 84만 원(1년 기준), 인슐린자동주입기는 170만 원(5년 기준)으로 결정됐다. 환자는 기준액 또는 기준액 미만의 실구입가 중 낮은 금액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인슐린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제1형 당뇨환자다.


이로써 이미 지원되고 있는 7개 당뇨소모성재료를 포함할 경우 소아당뇨 환자 1인당 연간 최대 약 420만원(급여기준금액 기준)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