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미 정상회담, 진전도 성과도 없는 '맹탕' 회담"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진전도 발전도 성과도 없는 맹탕 정상회담"이라고 혹평했다.
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 브리핑을 보니 (정상회담) 결과에 내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일정이 불투명한데 문재인 대통령이 섣불리 미북 회담이 세계사적 대전환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점은 매우 아쉽다"라며 "한미동맹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한다고 말한 것도 국민들이 신뢰를 보내기는 어려운 레토릭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을 겨냥한 북한 미사일에 대해 별 일 아니라는 식으로 말한 점은 한미동맹이 과연 튼튼한가라고 고민하게 만든다"며 "한미동맹과 안보는 모두 위태롭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의 장관이 끝까지 자리에서 버티다가 11시간 압수수색 당하는 모습을 봤다"며 "문재인 정권이 남긴 헌정사의 큰 오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청하는 압수수색 영장마다 (법원에서) 발부되고, 현직 장관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까지 나와 모든 상황과 정황이 결국 조 장관의 직접 관여, 개입으로 모여가고 있다"며 "(검찰이) 11시간 동안 압수수색 한 것은 그만큼 검찰 수사가 탄탄하게 이뤄졌고 혐의를 입증할 자신감도 높아 보인다"고 평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선 "(조 장관에게) 범죄 혐의가 없다는 말만 반복하는데, 한 달 내내 먼지털기식 수사에도 나온 게 없다는 인식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한마디로 도피성 현실 부정"이라고 비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그는 "조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논의를 다른 야당과 다시 한번 시작하도록 하겠다"며 "상식과 양심이 있는 다른 야당과 일부 여당 의원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