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 꾀해
'밀키 보온병' 앞세워 활동 시작
모델 선정 첫날 티몰에서 1만개 판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락앤락 이 중국 인기 배우 ‘덩룬(鄧倫, 등륜)’을 중화권 대표 모델로 발탁했다. 락앤락이 중국에서 현지 모델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락앤락은 최근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한 덩룬을 모델로 선정해 젊고 트렌디한 분위기로 브랜드 이미지 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덩룬은 락앤락의 주력 카테고리인 보온병과 물병, 밀폐용기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덩룬은 하반기 중국 시장 내 주력 신제품 중 하나인 ‘밀키 보온병’과 관련한 활동을 시작했다. ‘덩룬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로 일명 ‘소원 보온병’이라는 별칭으로 웨이보와 위챗 등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덩룬을 대표모델로 선보인 첫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티몰 내 밀키 보온병 판매량은 약 1만 건을 달성해 주방생활용품 카테고리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37위 상승한 것으로 대표모델로서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락앤락은 오는 11월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光棍節)’를 앞두고 덩룬을 전면에 내세워 보온병과 밀폐용기를 홍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락앤락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 성장에 발맞춰 채널을 전략적으로 운영한 결과 지난 2분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에서 밀폐용기와 보온병 부문 각각 8년 연속, 7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상구 락앤락 중국 리테일본부 상무는 “지난 2004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락앤락은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며 “10-20대 SNS 팬층 1억6천 명을 보유한 덩룬의 밝고 세련된 이미지가, 락앤락 브랜드와 어우러지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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