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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온라인몰' 개척 나선 롯데…'짝퉁' 걱정 없이 명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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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온라인몰' 개척 나선 롯데…'짝퉁' 걱정 없이 명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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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롯데가 '프리미엄'으로 온라인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최저가, 특가할인 등으로 포화상태가 된 온라인에 명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리딩 컴퍼니가 되겠다는 복안이다. 예약 의류 피팅, 프라이빗 기획전 등 젊은 '큰 손' 고객들을 노린 특화 서비스도 제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9일 프리미엄 온라인 패션몰인 '롯데 프리미엄몰'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주요 유통업체 중 프리미엄 제품 전문 온라인몰을 개설하는 것은 롯데가 처음이다.

프리미엄몰은 해외 브랜드나 컨템포러리 의류 등 고가 상품군이 입점된 온라인몰이다.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몰에서 백화점에 출고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가 프리미엄 제품 전문 온라인몰을 개설한 것은 명품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그간 명품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오프라인 시장을 견인해 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명품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5.4% 증가했다. 명품 잡화(30.8%), 명품 시계ㆍ보석(17%), 명품 의류(20.1%) 등이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증가하는 명품 수요에도 불구, 온라인몰에서만큼은 상품에 대한 신뢰성, 배송, 사후 서비스 등의 문제가 존재해 프리미엄보다는 저가 상품 판매가 주류를 이뤘다. 최근에는 한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 '짝퉁' 판매 의혹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소비자들도 해외 패션 및 프리미엄 상품을 살 때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을 찾았다.

이에 롯데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도 마음놓고 프리미엄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프리미엄몰을 론칭했다. 백화점이 가진 신뢰성과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활용하면 기존 온라인 패션몰 대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일단 연내 230개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갖춰 기존 온라인 패션몰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 및 국내ㆍ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입점돼 이월이나 병행상품이 아닌 백화점과 동일한 정상 상품을 판매한다. 입점 브랜드는 에스카다ㆍMSGMㆍ처치스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가 국내 온라인몰 최초로 론칭된다. 멀버리ㆍ에트로ㆍ비비안웨스트우드ㆍ모스키노 등의 인기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입점돼 총 234개 브랜드, 2만4000개 상품들을 선보인다. 롯데 측은 이를 연내 36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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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상품 구매 전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착해 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피팅 예약' 서비스는 물론, 상위 등급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기획전', '프리 오더 서비스' 등도 진행한다. 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트렌드ㆍ컬러ㆍ소재에 따라 큐레이션해주는 '디스커버 S'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백화점 최상위 고객인 엠브이지(MVG)만이 경험하던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전형식 롯데백화점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온라인 패션몰은 눈부신 성장을 해 왔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 카테고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번 프리미엄몰을 통해 롯데백화점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사라지는 O4O(Online for Offline, Offline for Online)서비스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예상하며 아직 국내에 생소한 온라인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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