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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감, 내달 2일부터 할 듯…대표연설은 일정 다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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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출석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정기국회 일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제가 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국정감사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제시했다.


나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을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국무위원으로 출석하는 일은 도저히 있을 수 없어 부득이하게 취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이날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정돼있었으나 여야 이견으로 일정이 취소됐다.

나 원내대표는 "다시 일정을 잡으면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정기국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국감을 끝내고 하는 쪽으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과의 협상을 거쳐야하지만 정기국회 정상화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당초 오는 23~26일로 합의한 대정부질문 시기는 전 부처 장관 출석을 감안해 오는 26일~다음달 1일로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달리 대정부질문에는 조 장관의 출석을 허용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장관이니까 출석하라고 할 것이고 저희도 출석을 허용할 것"이라며 "인사청문회 대상으로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질문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의미로 참석을 허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국정감사는 다음달 2일부터 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이슈를 앞으로도 더 파헤치려고 하지만 상임위원회별로 이뤄지는건 부족하다"며 "국정조사라는 틀 안에서 한 번에 여러 부처를 대상으로 조사한다면 더 강하게 살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검 역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를 더 힘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해임건의안 처리에 공을 들이겠다는 입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는 결국 여야 합의가 필요하고 해임건의안은 과반수 출석,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으로 의석수가 모자란 부분이 있는데 민주당과 정의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과는 꾸준히 교섭하고 있고 꾸준히 설득해 우리와 같이 하는 것으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임건의안은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반대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하지만 않아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바른미래당과의 공조에 대해선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상당히 밀도있는 논의가 됐고 국정조사 요구서는 이번 주 안에 바른미래당과 함께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삭발 가능성에 대해선 "종합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물어보는데 또 많은 분들이 반대도 하고 있다"며 "(황교안 대표 삭발 현장에서) 삭발 만큼은 안 된다고 소리치는 분도 계셨다. 투쟁하는데 있어서 주저하는 것이 아니라 투쟁하고 그것이 가진 의미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국 사태를 계기로 보수 통합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지적에 동의하면서도 "정기국회가 마무리 돼야 본격적인 통합이 되지 않겠느냐"며 "그 중 하나가 선거법 개혁인데 이런 부분이 정리돼야 통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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