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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유엔총회 회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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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 가능성은 미지수
미일 외교장관은 전화통화‥폼페이오, 한일관계 악화 우려
日 담당 교체에도 국장급 협의 재개는 고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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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한일 외교장관 간 소통 재개를 위한 물밑 접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력한 경우는 유엔(UN) 총회를 통한 회동이다.


17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동이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에 동행할 예정이다. 회담 성사의 관건은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뉴욕으로 향할지 여부다. 일본은 총리의 유엔 총회 참석 시 외무상이 동행하지 않았던 경우가 많다. 다만 올해 한일 관계 악화와 북ㆍ미 실무협상 재개 등 현안이 많은 만큼 모테기 외무상도 뉴욕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일 외교장관들은 지난해에도 유엔 총회를 계기로 만났다. 당시 강 장관은 고노 다로 전 외무상과 만나 화해치유재단 처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1일 입각한 모테기 외무상은 강경파로 파악되지만 아직 대한(對韓) 외교 공세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그는 1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하면서 외교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두 장관은 통화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며 특히 일본과 한국 간 건설적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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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이 대북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한ㆍ미ㆍ일 삼각 공조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는 한일 간 균열이 조기에 해소돼야 한다는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ㆍ일 외교장관 통화가 이뤄진 만큼 한일 외교장관도 곧 소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입장 차를 좁히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일 간 외교 국장급 협의도 열려야 하지만 우리 측은 급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이달 초 한국을 담당하는 아시아대양주 국장에 다키자키 시게키를 발령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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