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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 파업 손실 하루 1억달러…"노사 이견 커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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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소속 노동자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그러나 노ㆍ사간 이견이 커 합의까지 갈 길이 먼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전날 오후11시59분부터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GM 노조원 4만6000명이 미국내 10개주 소재 30개 공장에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른 GM의 순익 감소는 하루 약 5000만달러에서 1억달러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WSJ는 "GM이 최근 발표한 3분기 예상 순익이 35억달러인데 파업이 이번주 내내 계속될 경우 생산 중단으로 인해 순익의 10분의1 이상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하루 손실액으로 9000만 달러를 추정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매일 5000만 달러씩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노사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노조측 고위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노ㆍ사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까지 큰 의견차가 남아 있다"면서 2007년 파업 때 처럼 이틀 안에 파업을 마무리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보도했다.

테리 디테스 UAW 수석 부위원장은 "노사간 아직가지 풀리지 않은 쟁점들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 1000개의 눈에 띄는 제안 중 2%만 노ㆍ사간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초임 근로자의 임금 수준과 임시 근로자에 대한 처우 등을 포함해 10개의 중요 쟁점 사항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윗을 통해 "GM은 탐욕을 멈춰야 한다. UAW와 마주 앉아 노동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하는 존경과 위엄을 갖도록 합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저녁 트윗을 통해 "UAW와 GM은 모여서 협상을 성사시켜라"라며 노사 양측에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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