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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핀테크 동남아 진출 전략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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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기업들의 동남아 진출 전략을 마련한다. 충분한 고객 확보를 위해 해외 진출이 필수적이나, 핀테크 기업들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정부가 지원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아세안 주요국의 핀테크 산업 동향 조사 연구와 진출 전략 수립을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핀테크 서비스가 디지털 플랫폼의 형태로 제공되므로 시장을 선점하면 이익이 그만큼 크고 확장성도 높아진다는 게 금융위의 판단이다. 또 해외 시장 현지화에 성공하는 최초의 경험을 기반으로 다른 국가로 넓혀갈 수 있다고 본다.


지난 5월 실시한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수요 조사 결과, 동남아가 58%로 중국·일본(24%), 미주(14%), 유럽(4%) 등보다 월등히 높게 나온 바 있다. 또 아세안 국가들의 경우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평균 계좌 보유율이 50%에 불과할 정도다. 기존 금융회사의 비대면 서비스도 발달 정도가 더디다.


금융위는 각국의 인구와 경제 규모, 금융접근성, 디지털 수용력 등을 조사해 한국 핀테크 기업들의 진출 잠재력이 높은 국가를 도출할 계획이다.

앞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10~11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핀테크 데모데이'와 '한-인니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규모가 작고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시장 조사-거점 구축-투자 연계' 등을 일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 제공 외에도 법률과 특허, 회계 등 분야 전문기관과 연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지난 9일 취임사를 통해 "금융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면서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출현시키고, 새로운 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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