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 영상 조회수 1000만 돌파…하반기 '대승' 노린다

넥슨 신작 MMORPG 'V4' 플레이 유튜브 영상 인기
게임 중 최단 기간 조회수 1000만 돌파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넥슨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 'V4'의 플레이 동영상이 사상 최단기간 조회수 1000만건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3일 V4 티저 사이트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V4의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이 공개 5일7시간만에 조회수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내 게임 영상 가운데 유튜브 기준 최단 기간 기록이다.

'빅토리 포'의 줄임말인 V4는 넥슨의 올 하반기 모바일 최고 기대 신작으로 꼽힌다. '히트' 등의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을 쏟아낸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진두지휘하며 개발 중이다. V4는 최대 5개 서버에 속한 이용자가 함께 연합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인터서버'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PC 온라인 게임 수준에 달하는 대규모 이용자간 대전(PvP)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최대 300명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보스레이드', 최첨단 컴퓨터그래픽과 실사기법, 다채로운 동료 콘텐츠와 캐릭터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오는 27일에는 'V4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열고 다양한 연령대의 MMORPG 주요 이용자 70여명과 인플루언서 30명 등을 초청해 V4를 알릴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 대표, 손면석 프로듀서(PD), 최성욱 넥슨IP4그룹장 등 핵심 관계자가 참석한다. 박 대표는 "수 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내 테스트 과정을 통해 V4 콘텐츠의 재미와 서버 안정성을 검증했다"며 "신규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도전 정신과 기술적 진보를 모바일에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넥슨 고문으로 영입됐다. 이와 함께 넥슨코리아는 원더홀딩스에 3500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2009년 설립된 원더홀딩스는 e커머스 플랫폼 '위메프'와 게임 개발사 '원더피플', '에이스톰' 등을 소유한 지주회사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허민 대표는 넥슨의 외부 고문으로 넥슨의 전반적인 게임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